국제정치
중국 내란 터지나?…정규군 베이징진입 ‘혼란’
뉴스종합| 2012-03-20 18:20
중국이 보시라이(박희래) 충칭시 서기의 신병처리 문제를 두고 내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재미 중화권 신문 대기원시보(大紀元時報)에 따르면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저우융캉(周永康) 중앙정치국위원회 상무위원의 대립이 격화돼 내란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9일 저녁 중국 정규군은 베이징으로 이동했으며 베이징 무장경찰병력도 동원된 상태다.


이는 지난 15일 해임된 보시라이의 신병 처리 문제를 두고 원자바오(온가보)와 저우융캉(주영강)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심각한 대립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군권을 쥔 후진타오(호금도)는 원자바오의 편을 들고 있고, 무장경찰을 장악하고 있는 저우융캉은 이에 반발하고 있는 것.

이로인해 일부 병력이 이미 베이징에 진입했고 후진타오(胡錦濤)-원자바오와 장쩌민(江澤民) 파가 서로 상대방 인사들을 체포하고 있어 중국 최고지도자들의 집단거주지인 중난하이(中南海) 내부가 혼란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진타오 주석이 정규군을 통제하고 있지만 저우융캉 역시 무장경찰을 밑에 두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베이징 시내 거리는 많은 사복 경찰들과 육군 차량으로 지속적인 통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 교차로에 철제 울타리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원자바오는 보시라이가 법을 어기고 기율을 어지럽혔다며 왕리쥔 사건 및 창홍타흑 등의 문제에 대해 조사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맞서 저우융캉은 보시라이를 해임할 것이 아니라 왕리쥔을 협박해 도망가도록 한 적대세력을 조사, 제거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저우융캉은 그동안 이 문제외에도 원자바오와 심한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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