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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가격이 소형차 1대와 맞먹어...어떤 번호길래?
뉴스종합| 2012-03-21 18:22
중국 최고의 경제도시인 상하이(上海)에서 자가용 승용차 번호판 입찰가격이 소형 자동차 가격과 맞먹는 수준으로 급등하고 있다.

상하이에서 지난 17일 정오 마감한 자동차 번호판 입찰에서 낙찰 최저가격이 전월보다 2900위안(약 51만6780원) 올라간 5만8300위안(약 1038만9060원)에 달했으며 평균가격은 2993위안(53만3352) 높아진 5만8625위안(1044만6975원)에 낙찰되면서 최저가격과 평균가격이 모두 사상 신고치를 기록했다고 상하이 언론이 보도했다.

상하이 언론은 이번에 낙찰된 자동차 번호판 가격은 소형 자동차 한대 또는 중형 자동차 절반 가격 수준이라고 덧붙였다.일부에서는 자동차 번호판이 상하이에서 가장 비싼 철판이라고 비야냥 거렸다. 



상하이 자동차 번호판 가격은 지난해 1월 입찰 당시 3만8771위안(690만8992원)을 기록한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다 11월 하락한 후 다시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이번에 입찰에서 좋은 번호판을 낙찰받은 자동차 소유주들이 번호판을 등록하기 위해 지폐를 보따리로 가지고 다니는 모습이 등록사무소에서 자주 눈에 띄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상하이시는 지난 1994년부터 교통체증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매달 등록가능 차량을 정한 뒤 입찰을 통해 자동차 번호판을 공급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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