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공정위원장 만난 중소업체 사장, 뭐라했기에…
뉴스종합| 2012-03-22 23:27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인천 남동산업공단을 나섰다. 주로 대기업의 하청을 받아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김 위원장은 자동차 프레스 부품업체 유신정밀공업㈜의 생산 현장을 방문하고, 인천 소재 중소 전자ㆍ자동차 부품업체 대표 12명과 자동차공업협동조합 및 중기중앙회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대기업의 CR(Cost Reduction : 단가인하)만 없어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한 공정위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공정위가 “부당한 단가인하나 발주 취소와 같은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핫라인을 통해 불공정 관행과 애로사항을 수집하여 직권조사의 단서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핫라인 제보업체에 대해서는 철저한 신원보호를 약속하면서 또한 불공정 하도급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공정위는 이미 자동차부품 업종의 1900여개 협력사, 영상ㆍ통신장비 업종 1700여개 협력사와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4700여개사 등 총8300여개 중소기업들과 핫라인을 구축해 놓은 상황이다.

중소협력업체 직원과 공정위 전담 직원 간 상시 연락 체계를 구축해놓고 소규모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골자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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