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자기주도학습전형 첫 도입…서울과학고 올 36명 선발
뉴스종합| 2012-03-23 10:54
과학영재학교 4곳(경기과학고ㆍ대구과학고ㆍ서울과학고ㆍ한국과학영재학교) 다음달 3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과학영재학교는 초ㆍ중등교육법에 의거한 과학고와 달리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설립됐으며, 전국 중학교 재학생이나 졸업생 중 수학이나 과학 분야에 뛰어난 학생이 지원에 유리하다.

과학영재학교의 2013학년도 전형 원서접수 일정은 각각 ▷대구과학고 4월 3~6일 ▷경기과학고(수원) 4월 6~8일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 4월 16~23일 ▷서울과학고 5월 9~14일이다.

이들 학교의 전형방법을 보면 경기과학고는 글로벌창의영재전형으로 총 120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영재성 입증 자료 등)로 1000명 이내 ▷2단계 기초영재성검사(수학, 과학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에 대한 잠재성 및 영재성 평가)로 300명 이내 ▷3단계 개인연구주제발표 대상자와 창의영재성캠프 대상자로 나눠 120명을 뽑는다.



대구과학고는 ▷1단계 서류평가(수학 능력 및 수학ㆍ과학에 대한 영재성 종합 평가)로 720명 이내 ▷2단계 수학 능력 검사로 240명 내외 ▷3단계 과학ㆍ창의성캠프(1박2일ㆍ과학적 탐구 능력과 창의성, 잠재력 및 인성적 특성, 수학ㆍ과학에 대한 열정, 협동성, 발표력 등 종합적 평가)로 정원 내 90명, 정원 외 9명 이내를 선발한 후 ▷4단계 소집 면접(입학 후 수학 가능성 및 진학 의지 등 평가)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서울과학고는 다음달 중 입학전형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전형 방법은 지난해와 달리 자기주도학습전형을 도입해 입학담당관 활동을 통한 선발로 5월부터 8월까지 모집정원의 30%(36명)를 선발할 계획이다. 과학영재성 전형으로 모집정원의 70%(84명)를 선발하며, 과학캠프를 통한 과제수행능력 평가 및 심층면접으로 뽑는다. 정원 외로 기회균등 전형을 통해 정원의 10%인 12명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뽑는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3단계 영재성 다면평가를 거쳐 150명 이내의 학생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제출된 학생 기록물에 의한 영재성 평가를 통해 1000명 이내 ▷2단계에서는 1단계 평가와 종합해 우선선발 30명 이내를 포함, 230명 이내 ▷3단계에서는 글로벌 과학자로서의 자질 및 잠재성을 평가해 150명 이내를 선발한다.

오종운 이투스청솔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과학영재학교 진학에 실패하더라도 지역 단위로 선발하는 과학고나 자율형 사립고 등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수학ㆍ과학에 재능과 열정이 있다고 하면 소신껏 응시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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