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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재테크 피박?
뉴스종합| 2012-03-23 11:40
골프회원권 값 폭락
불로소득 5억 빼면
사실상 마이너스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이 지난 1년 새에 3억원 정도 증가한 57억여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제환경상 수상에 따른 소득이 5억여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재테크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셈이다.

23일 공개된 공직자 보유재산 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의 총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7억9967만원으로 1년 전보다 3억306만9000원이 늘었다.

이 대통령의 재산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당시 받은 ‘자이드 국제환경상’ 상금 50만달러가 전액 예금으로 편입됐기 때문이다. 자이드 환경상은 사막 국가인 UAE의 녹화사업을 추진한 셰이크 자이드 빈 알 나흐햔 전 대통령의 공적을 기리고자 지난 2001년 창설된 상이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과 김 여사의 예금 총액이 3억6525만원이 늘었다. 또 김 여사 명의의 강남구 논현동 대지 가격이 349만6000원 정도 늘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보유하고 있는 골프회원권 2개의 가격이 6000만원 폭락한 것이 마이너스 재테크 성적에 한몫했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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