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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파국 직전에 봉합 ...‘빅 4’ 지역구 민주 후보들 경선결과 승복.
뉴스종합| 2012-03-23 11:43
통합진보당 ‘빅 4(이정희ㆍ심상정ㆍ노회찬ㆍ천호선)’ 후보의 지역구에서 경선 탈락한 박준, 이동섭, 고연호 등 민주통합당 후보자 3명이 경선 결과에 승복,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파국 일보 직전까지 갔던 야권연대의 갈등 국면이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또 민주통합당과 통합민주당 지도부와 실무 협상단은 22일과 23일 연쇄 긴급 회동을 갖고 야권연대의 대의를 위해 지역구 경선결과 승복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출마를 강행키로 한 서울 관악을과 경선에서 패배한 백혜련 후보가 후보자로 등록하는

안산단원갑 지역구에 대해서는 최종 결론을 유보, 위기의 불씨가 완전히 사그러들지는 못했다.

박준(고양 덕양갑) 민주당 후보는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침에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 결정에 따르겠다” 며 사실상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고연호(은평을) 후보와 이동섭(노원병) 후보도 당초 무소속 출마 강행에서 한발 물러나 불출마 카드를 심각하게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문성근 민주당 최고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문제되고 있는 지역은 두 곳(관악을, 안산단원갑)으로 한정짓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관악을과 안산단원갑의 경우 후보 등록 후 추후 협의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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