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슈라이어가 크리스토퍼 채프먼을 누르고 높은 지지율로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에 꼽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SK엔카가 865명을 대상으로 피터 슈라이어와 크리스토퍼 채프먼 중 최고의 디자이너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피터 슈라이어가 74.8%를 차지해 높은 지지율로 승리했다.

피터 슈라이어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을 담당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K시리즈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자동차 디자이너다. 크리스토퍼 채프먼은 BMW X시리즈로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친 자동차 디자이너로 현재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정인국 SK엔카 경영지원본부 이사는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국산차 업계에 영입된 만큼 국산차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동차 구입시 성능이나 가격보다 디자인 요소를 중시하는 소비자들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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