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정희 불출마에 트위터 ‘들썩’…“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뉴스종합| 2012-03-23 14:35
야권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작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오던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결국 4ㆍ11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늦었지만 용기있는 결정”이라는 의견과 “아쉽다”는 반응을 고루 쏟아내고 있다.

이 대표의 총선 불출마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위터에서는 “늦은 감은 있지만 용기있는 결정”이라는 반응이 가장 많이 눈에 띈다.

한 트위터리안(@dgl*****)은 “이정희 후보의 큰 선택 늦게나마 박수드립니다. 우리로선 적들에게 트집 잡힐건이 없어졌거니와 마지막 연대협상 과정이 물꼬가 트일겁니다.오늘의 일은 후에 국민들이 잊지않고 평가해줄 겁니다. 안타깝지만 박수를 보냅니다”라며 격려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nat****) “이정희 의원, 이번 총선이 다가 아닙니다. 인생도 길고 정치도 깁니다. 탄탄한 연대를 살리고 다음번에 더 멋진 모습으로 의정으로 돌아가길 기원합니다”라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정희 의원의 용단이 ‘야권 승리-MB정권 심판’으로 귀결되도록 민주당과 진보당은 전력을 다해야 한다(@antha*****)”, “이정희의 사퇴 결정에 민주통합당도 통큰 자세로 화답해야 한다”(@donot****)라며 야권연대의 반성과 분발을 촉구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이정희 대표 관악을 사퇴했으니 김희철만큼은 반드시 낙선시켜야겠네요”(@du****), “DJ 이름을 팔아 흑색선전 하고, 노무현의 이름을 팔아 부당한 마녀사냥에 앞장 섰던 민주당의 몽니.. 결코 잊지 않겠다”(@@full*****)라며 이 대표의 후보 사퇴에 앞장선 민주통합당에 비난의 날을 세웠다.

한편,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도 “싸움에는 꼭 이겨야만하는 싸움이있고, 지는게 차라리 나은 싸움도 있으며, 안싸우는게 더나은 싸움도 있다. 이를 판단하는 것은 참 어려운 문제”라면서 “그러나 안싸워야 할 때 싸우고, 져야할 때 지지못하면 하늘에서 비가내린다. 오늘처럼”이라며 이 대표의 결정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정희 대표 후보사퇴. 야권연대를 위한 희생과 결단에 감사하며 위로를 보낸다. 그 개인도 소속 정당도 야권 전체도 다시 살아났다”면서 “이정희 대표 후보가 사퇴한 관악을은 새로운 통합진보당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이 대표는 추후 예상되는 보궐선거를 통하여 국회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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