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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년간 잠자리 금지” 30대 순결녀 황당 공개구혼
뉴스종합| 2012-03-24 09:56
“40세 이하의 석사 학력 이상, 공산당원·공무원·총각 우대, 결혼 전 성적 접촉 불가, 결혼 후 3년간 잠자리 성관계 불가, 이상 조건 중 하나라도 미달이면 결혼 불가.“

자신을 ‘정조여신(貞操女神)’이라 부르는 38세의 중국 여성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황당한 구혼조건을 내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한(武漢)대 석사생 투스유 씨는 지난 20일 웨이보에서 공개구혼에 나섰다.

관련 게시글은 23일 오후 2시까지 ‘팔로어(스크랩)’ 수가 9만3000회를 넘고 6만5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화성에서나 결혼할 남자를 찾을 수 있겠다”, “결혼할 생각이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진정한 정조여신이다”라며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투스유 씨는 지난해 11월 사비 1000위안(한화로 18만원)을 들여 중국 최초의 혼전순결 사이트인 ‘아품정조넷’을 개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녀는 사이트 개설과 함께 우한퉁지병원에서 발급받은 ‘처녀 증명서’를 공개하고 “여성은 23세가 되기 전까지 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이트가 알려진 후, 네티즌들은 인터넷에서 혼전 순결을 지켜야할지에 대해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이색 공개구혼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 ‘펑제’로 불리는 27살 여성 뤄위펑 씨는 146cm의 단신에 직업은 일반 판매원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0년 상하이 길거리에서 “베이징대 또는 칭화대 경제학과 석사 이상, 키 176~183cm, 나이 25~29세, 중국 동부연안 출생, 대기업 근무경력” 등의 구혼조건을 당당히 요구해 화제가 됐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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