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진중권 “이정희 사건, 재경선으로도 충분했다”
뉴스종합| 2012-03-24 16:58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서울 관악을 후보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 “곽노현 (후보자 매수 혐의)사건과 달리 이정희 사건은 사안의 성격상 재경선 정도의 페널티로도 충분했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지난 2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런데 곽 교육감을 감싸던 진보진영이 이정희를 비판하고 나선 것은 이상한 일”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24일에는 “진보진영 내에서 이해관계가 엇갈리다 보니 이정희호가 삼각파도를 맞아 좌초해버린 셈”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트위터에서 “일단 진보신당에선 통합진보당을 바라보는 눈이 고울 수 없고, 통합진보당 내부에서도 국민참여당 계열은 이정희 계파에 당한 게 있고, 민주통합당은 경선의 경쟁자”라고 분석했다.

이어 “민주당에선 경선지역에서 자당 후보의 수를 늘릴 절호의 기회라 본 거고 진보신당과 통합진보당 내의 국민참여당 계파에선 민주노동당파에 대한 한풀이를 한 것”이라며 “사퇴를 마지못해 환영하면서도 그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남는다”고 언급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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