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김종훈 “100분토론 낮에 방송해라”…MBC노조 ‘발끈’
뉴스종합| 2012-03-27 15:50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가 MBC ‘100분 토론’ 출연에 대해 “심야시간이라 부담된다. MBC에 주간으로 옮기라고 하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를 두고 MBC노동조합이 발끈하고 나섰다.

MBC노동조합(@saveourmbc)은 27일 트위터를 통해 “김종훈 후보의 어제 100분 토론 시간대변경 발언은 실수로 한 발언이라 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평소 방송에 대한 생각, 특히 방송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밑바탕에 깔려있는 듯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글을 남겼다.

지난 26일 김 후보는 당시 함께 출연한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가 “왜 100분토론에 출연하지 않느냐”고 묻자 “심야토론이나 밤에 하는 토론에 나가 보통 집에 들어가면 새벽 2, 3시가 된다. 그런 것들이 아니더라도 알릴 방법은 충분히 있다. 너무 일정이나 신체적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이에 정 후보가 “상대방도 마찬가지 조건이다. 라디오 프로 아침 토론은 하는데 심야토론은 못 하겠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 좀 나와달라”고 요청하자 “MBC에 (100분토론 시간을) 주간으로 옮기라고 하라”고 답변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