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란 같은 건축물에 제조업 또는 지식산업이나 정보통신사업을 영위하는 자가와 지원시설이 함께 입주하는 다층형 집합건축물로 6개 이상의 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상당기간 중소기업육성차원에서 지원되는 시설물로 취득세 감면, 분양가의 최대 70%까지의 장기저리 융자등의 조건덕으로 강남과 여의도등의 기업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해왔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디지털단지, 영등포구, 성동구등의 지식산업센터로 향한 업체는 15,000여개를 넘는다.
또한 지식산업센터의 실제 쓰임새는 70-80%가 제조가 아닌 사무용도로 쓰이고 있고 대형화, 첨단등으로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원시설 부문인 상가 역시 소비력이 튼튼한 상주 인구로 구내식당, 편의점, 요식업종들이 특수를 누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구로ㆍ가산 등 서울디지털단지는 2003년 1층 기준 3.3m²당 700만원대 전후 수준을 보였던 상가 분양가가 최고 3배 이상 뛰면서 최근에는 1800~2300만원대 안팎으로 형성돼 있다. 역세권의 입지에다 독점 업종 자리의 경우 3.3m²당 3천만원이 넘기도 한다.
3.3㎡당 공급가격도 일반 상업지역 보다 20~30%이상 저렴하다보니 상가 투자자들의 관심도 꾸준하다.
현재 지식산업센터는 구로동, 성수동, 독산동, 당산동등지에서 공급중이다. 그 중 SK건설은 당산SK지식산업센터(가칭)를 상반기에 공급한다. 당산SK지식산업센터는 19층 높이에 연면적만 9만9961㎡에 달하며 도시조망과 안양천과 한강조망까지 가능하다.
당산역(2,9호선)과 영등포구청역(2,5호선)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2,5,9호선)이다. 그밖에 독산동에서는 현대지식산업센터가 인천 송도동에서는 송도스마트밸리, 성수동에서는 서울숲한화에코밸리등이 공급중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현재 지어지는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는 첨단의 수식어가 자연스레 붙을만큼 진화되었다”며 “특히 테헤란벨리의 답답한 박스형 건물을 탈피하면서 자연친화적인 설계도 늘면서 상층부는 교통접근성과 쾌적한 근무환경을 지향하는 기업수요가 상가는 안정적 수요확보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교적 높다”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