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시험
올 수능 외국어영역 어려워진다
뉴스종합| 2012-03-28 18:39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난이도가 비슷한 가운데 외국어 영역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2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11월 8일로 예정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가 되도록 쉽게 출제할 방침이다. 다만 언어와 수리‘가’영역은 쉬워지고 외국어영역은 어렵게 출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성태제 원장은 이날 올해 수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영역별 만점자를 실제로 1% 수준에 맞추려면 “작년 수능에 비해 외국어는 약간 어려워져야 하고 언어나 수리 ‘가’형은 다소 쉬워져야 할 것”이라며 “수리 ‘나’형은 작년 수준을 유지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0.28%, 수리 ‘가’ 0.31%, 수리 ‘나’ 0.97%, 외국어 2.67%로, 수리‘나’를 제외하면 1%에 맞춘다는 목표에 이르진 못했다.

하지만 난이도가 목표한 대로 잘 조정될지는 미지수다. 이에 평가원은 지난 3년간 출제된 문항들을 놓고 출제진이 기대하는 정답률과 실제 정답률에 근거한 심층분석을 선행할 계획이다. 또 EBS와 연계한 수능 출제에 따라 학생들이 어떤 형태로 학습하는 지도 심도있게 분석해 출제에 반영할 방침이다.

결론적으로 올해 수능의 전체적인 출제방향과 내용은 지난해와 같다고 보면 된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 1%, EBS와의 연계율 70% 유지 등 전체적인 틀에서 지난해 수능과 다를 게 없어 수험생들은 동요할 필요가 없다.

한편, 평가원은 교육과정상 중요한 내용은 이미 출제됐더라도 반복 출제할 수 있고,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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