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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200회 이상 소매치기 ‘남대문 소매치기’ 잡혔다.
뉴스종합| 2012-03-29 10:42
남대문시장과 명동일대서 3개월여만에 200여회 이상 소매치기 범행을 해온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 2명이 경찰에 잡혔다.

서울남대문경찰서는 29일, 남대문, 명동 일대를 찾은 내ㆍ외국인을 대상으로 소매치기를 해온 혐의(상습절도)로 A(39ㆍ여)씨등 2명을 붙잡아 구속하고 달아난 50대 중반 가량의 남자를 쫒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소매치기 생활을 하면서 알게된 이들은 기계(훔치는 사람)와 바람(주의를 분산하는 사람), 안테나(망을 보는 사람) 등으로 각 역할을 분담한 후, 일본인 관광객 등이 많이 찾는 남대문시장과 명동 일대의 의류 상가와 화장품 매장 등에서 소매치기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올 1월 초부터 3개월여동안 쇼핑 중인 내ㆍ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4~5 차례 씩 200여 회가 넘는 범행을 해 온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 31회에 걸쳐 4024만원 어치의 범행을 한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경계심이 허술하고, 다량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을 주 대상으로 삼아 범행을 해온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많은 인파로 붐비는 남대문시장과 명동 등 혼잡한 곳에서는 핸드백 등 소지품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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