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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삿상에 아이폰-아이패드 올려, 왜?
뉴스종합| 2012-03-29 11:15
중국에서 애플사의 아이패드와 아이폰이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청명절(淸明節) 제사용 공물로 아이패드와 아이폰 종이모형이 날개 돋힌듯 팔리면서 제사 풍속도 마저 바꿔놓고 있다.

내달 4일인 청명절에 중국인들은 조상 묘지에 음식을 차리고 옷이나 돈, 차 등의 종이모형을 태우는 전통이 있다. 수천년전부터 전해 내려온 이런 전통은 조상들이 사후세계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나온 것이다.

그동안 사회 변화에 따라 공물이 바뀌고 있지만 최근 아이폰이 유행을 끌면서 이같은 공물도 등장했다고 중궈스커왕(中國時刻網)은 전했다.

2년 전부터 아이폰과 아이패드 종이모형품을 판매하고 있는 한 온라인 소매상은 “종이모형품크기가 실제 제품 크기와 똑같고, 헤드폰 같은 부품 패키지도 함께 판매된다”고 말했다. 다른 온라인 소매상도 청명절을 앞두고 아이폰 종이모형품 주문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가격은 배달비용을 포함해 아이패드와 아이폰 종이모형품이 각각 538위안(약 9만6000원)과 22위안(약 4000원)이라고 두 업체는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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