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아산병원 박덕우 교수 美국심장학회 ‘올해의 젊은 최고 과학자상’ 수상
뉴스종합| 2012-03-29 14:41
심장학 분야 최고 권위 - 아아 최초ㆍ세계 최연소 수상자로

최근 5년간 학술 업적과 심장학 분야 학문적 기여 최고 평가



박덕우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심장 분야 전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심장학회(ACC)로부터 2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12년 올해의 젊은 최고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미국심장학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젊은 최고 과학자상’은 전 세계 심장학자들 중 최근 5년간 학술 업적과 심장내과 분야에 학문적으로 크게 기여한 것을 평가해 전 세계에서 매년 1명의 의과학자만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특히 박덕우 교수는 이 상이 제정된 이후 아시아 의과학자로는 최초이며, 올해 40세로 전 세계 최연소 수상자로 주목받았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는 세계 최고 석학들이 모여 심장병 치료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고 토론하는 전 세계 심장학 분야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국제 학회이다. 

박덕우(오른쪽 두번째)교수가 미국 심장학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젊은 최고 과학자상을 수상한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국심장학회는 전 세계 200명 이상의 수상 후보자들을 심사한 결과 “70편 이상의 논문에 직접 참여하고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지에 제 1저자로 논문 게재, 심장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서큐레이션(Circulation)지에는 두 번이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심장혈관 중재시술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이뤘다.”며 박 교수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NEJM에 게재된 박 교수의 논문은 ‘협심증 환자의 약물 용출성 스텐트 시술 후 항혈소판제 사용 기간’에 관한 연구로 심장학계의 최대 이슈인 약물코팅 스텐트 시술 후 생길 수 있는 스텐트 혈전증을 막기 위해 환자가 복용하는 항혈소판제 사용과 그 복용 기간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세계적으로 중요한 임상적 연구 결과로 평가받았다.

박 교수는 지난 2010년 브릭(BRIC, 포항공과대학교 산하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에서 최근 3년간 인용지수(Impact Factor) 10점 이상의 저널에 총 8편의 논문을 게재해 국내 전체 의과학자 중 2위를 차지하는 등 임상과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둔 국내 차세대 의과학자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박 교수는 지난 2009년 ‘유한의학상’과 2010년 분쉬의학상 ‘젊은 의학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