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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탁 IHQ 대표, 주가조작 소환조사 “전지현 명의도용 안했다”
뉴스종합| 2012-03-29 14:41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인 IHQ의 정훈탁 대표(45)가 28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에 소환, 검찰 조사를 받았다.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거래하고 수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정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며 특히 “전지현 씨의 명의를 몰래 도용한 것이 아니라 위임받아 관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알려졌다.

정 씨는 2009년 7월~8월 당시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 등이 소속된 상장사인 스톰이앤에프의 주식을 대량취득, 이를 경영참여 목적이라고 공시했다.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가 유명MC들이 대거 소속된 스톰의 주식을 사들이며 인수 합병의사를 밝히자 M&A는 실패로 돌아갔음에도 주식은 7일만에 78%나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와 스톰이앤에프의 권승식 전 대표가 M&A 공시 이전 불법적인 방법으로 주식 매집을 하며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이에 조사를 통해 정 태표가 공시 전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에 투자한 것은 아닌지, 공시 자체가 허위였는지 등 주식 거래 경위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또한 당시 주식거래에 배우 전지현 이름의 계좌를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온 2011년 당시 정 씨는 전지현의 계좌도용과 관련 “재산증식을 위해 오래전부터 위임받아 관리하던 계좌로 전적으로 전지현의 소유”라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거둔 바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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