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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몸매의 적, 못생긴 휜다리!
뉴스종합| 2012-03-30 11:00

좌식문화 등 생활습관이 주 원인…교정치료 및 운동 병행해야


얼굴이나 몸 등 외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최근 성형수술 및 운동 열풍이 한창이다. 이와 더불어 아름다운 자세를 만들기 위한 체형교정에 대한 관심도 높다. 외모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얼굴 생김새나 비만도 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바른 체형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위에 보면 일자 목, 일자 허리, 굽은 등, 벌어진 골반, 휜 다리 등 삐뚤어진 몸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특히 X자나 O자형 휜다리의 경우 미관이 나쁘기 때문에 여자들은 스키니진이나 미니스커트를 입기가 어렵다.


여자의 경우 다리 위와 다리 아래의 뼈가 만드는 각이 통상 -0.5도에서 3.1도가 적당한데, 이보다 크면 O자형 휜다리, 작으면 X자형 휜다리라고 칭한다. 간단히 발이 붙는데 무릎이 떨어진 경우인 O자형과 무릎은 붙는데 발을 모을 수 없는 경우인  X자형으로 나늘 수 있다.


다리가 휘면 전체적인 골격계의 변화로 인해 골반이 처지거나 척추가 굽고, 체형에 비해 뱃살이 나오는 등 체형의 변화를 유발하게 된다. 단지 미관상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관절질환 및 골격질환, 심하면 비뇨생식계통과 심장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


체형교정 전문업체 포바즈(4BAZ) 운동센터 문성수 원장은 “한국인의 경우 좌식문화로 인해 휜다리가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외에도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 무리한 가사 노동 등에 의해 무릎 관절에 하중 부담이 큰 경우 휜다리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휜다리는 고관절의 내회전 변형과 무릎 바로 아래쪽의 뼈가 휜 각변형 두 가지로 분류된다”며 “고관절 내회전 변형은 고관절에서 대퇴골이 안쪽으로 돌아가 있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경우 비수술적인 교정치료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휜다리 교정의 방법으로는 발교정, 체형교정, 다리교정, 뇌신경교정 등 다양한 교정법이 있다. 고관절 내회전 변형의 경우 하지교정장치를 사용하여 반대로 회전하는 방법을 사용하며, 족부깔창(Orthotic)을 이용해 발의 내회전 변형을 방지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포바즈 관계자는 “휜다리는 그 모양과 진행 상태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 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급적 입식 생활을 하며 교정치료와 함께 운동요법을 병행해 올바른 체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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