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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남북교류협력사업 예산집행 ‘제로’
뉴스종합| 2012-03-31 10:20
서울시가 200억원 가까운 남북교류협력사업기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예산을 단 한푼도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2012년 현재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예산이 182억5900만원에 달하는 서울시가 지난해에 이 기금에서 단 한푼도 집행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앞서 2008년에는 의료지원사업을 했고, 2009년에는 옥수수 지원 및 의약품지원 사업, 2010년에는 의료 지원의 모니터링 사업과 밀가루 지원 사업 등을 했었다.

정보공개센터 관계자는 “디자인 사업 등 다른 사업에는 수천억원의 예산을 쓰는 서울시가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거나 추진하지도 않고 있다”며 “200억 가까이 되는 이 사업예산을 묵혀 두지 말고 남과 북의 협력을 위해 적절히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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