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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전자상거래시장 개장 첫날…거래는 한산
뉴스종합| 2012-03-30 19:53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을 전자상거래 방식으로 매매하는 시장이 3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장했다.

한국거래소의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이날 체결된 경유는 ℓ당 1732.0원으로 총 6만ℓ가 1억392만원에 거래됐다.

매도호가 3건, 매수호가 13건으로 총 16건의 호가가 있었지만 거래는 대체로 한산했다.

한국거래소는 “현재까지 정유사 4개사, 한국석유공사, 수출입업자 약 10개사, 일반대리점 약 30개사, 주유소 100여개사 등 약 150개사가 참가 신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오후 부산의 거래소 본사에서 개최한 개장식에서 “석유전자상거래에서 시장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수출입업자와 대리점 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며 “시장참가자 수준에 맞는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시장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자상거래시장에 주유소 등의 참여로 국내 수급 상황을 반영한 공정한 가격 형성이 이뤄져 유가 안정과 석유업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개장식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 회장, 정유회사 사장단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석유제품 전자상거래는 인터넷기반으로 정유사와 주유소 등이 석유제품을 거래할 수 있는 공개경쟁시장으로, 주식상품이나 파생상품처럼, 석유제품에도 경쟁원리가를 적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가격을 형성할 목적으로 도입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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