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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새끼’ 곽경택 감독 “정치色 NO! 故 노무현에 헌정 한 것”
엔터테인먼트| 2012-04-01 19:07
곽경택 감독이 신작 ‘미운오리새끼’에 대해 정치색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 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헌정의 느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곽 감독은 4월 1일 오후 5시 서울 금천구 독산동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에서 열린 영화 ‘미운 오리 새끼’(감독 곽경택, 제작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 기자 간담회에 참석, “이번 영화에 정치적인 코드를 넣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영화는 분명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날 곽 감독은 “군대 시절이 나에게는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친구’라는 영화도 내 안에 있던 과거 모습을 꺼낸 것이었다. 7년 전에 시나리오를 써놓고 언제 만들까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라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80년대, 386세대 동료 및 친구들을 생각하면 부끄럽다. 그 시절 열심히 유신정권에 항쟁하고, 투쟁한 그 친구들처럼 하지 못해서이다”라고 말했다.

곽 감독은 “정치적 코드가 녹아 있냐”는 질문에 “정치적 성향 보단, 민주적 투쟁에 앞장섰던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헌정의 느낌이 있다. 당시 군중 속에서 연설하는 모습이 생각나서 육성을 받아서 영화 속에 넣었다. 정치적 코드 보다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양심적 삶을 살아간 지도자에 대한 헌정하는 느낌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친구’에 이은 곽경택 감독의 또 다른 실화 이야기인 ‘미운 오리 새끼’는 SBS ‘기적의 오디션’ 출신인 신인 배우 김준구와 대한민국 대표 개성파 배우 오달수 주연의 코미디 영화이다.

‘미운 오리 새끼’는 곽경택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한, 단편 영화 ‘영창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한 장편 영화로 헌병대에 배치된 ‘신의 아들’ 육개월 방위 낙만의 파란만장한 병영생활과 그 보다 더 파란만장한 1987년 그 시절의 이야기를 경쾌하게 연출한 작품이다.

한편 ‘미운 오리 새끼’는 4월 1일 크랭크업됐으며, 후반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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