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5월 입주 10년만에 최저...전국서 6400가구 뿐
부동산| 2012-04-02 07:31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내달 입주물량은 전국적으로 6400여가구에 불과,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2년 5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 포함)는 20개 단지 총 6천4백가구에 불과했다. 지난 2003년 5월 이후 5월 입주물량으로는 가장 적다.

작년 동기간(29곳 1만6천6백7가구)과 비교했을 때는 입주물량이 반토막이 난 상태며 5월 물량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던 2010년(50곳 3만3천1백10가구)과 비교해서는 5분의 1수준으로 감소한 상태.

전달(19곳 8천2백6가구) 대비로는 1천5백가구 이상 줄었으며 서울과 지방에서 물량감소가 컸다.

반면 경기는 택지지구 내 입주로 전달 8백가구 이상 늘었다. 남양주 별내지구 별내더샵을 비롯해 안산시 신길지구 휴먼시아(B-2블록), 안양시 관양지구 휴먼시아(B-1블록)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5월 입주물량 가운데 눈여겨 볼만한 단지는 성북구 삼선동 삼선SK뷰,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하버뷰II를 꼽을 수 있다.

성북구 삼선동 삼선SK뷰는 삼선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1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단지규모는 15층 7개동 81~240㎡ 4백30가구.

서울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 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2014년 개통예정인 서울경전철 우이~신설선이 현재 공사 중으로 성신여대입구역과 보문역 두 곳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또 삼선초등, 삼선중, 한성여중, 경동고, 한성여고 등이 걸어서 3~10분 거리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학군도 많은 편.

실입주가 많아 상대적으로 전세물건이 귀한 상태로 물건이 나오면 계약이 바로 이뤄지는 편이다. 매물도 중소형 타입은 프리미엄이 다소 붙어있는 상태. 시세는 81㎡ 매매가가 3억8천만~4억1천만원, 전세가가 2억5천만~2억8천만원에 형성됐다.

남양주시 별내면 별내지구 A8-2블록에 위치한 별내더샵이 30일부터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단지규모는 10~26층 10개동 126~164㎡ 6백44가구.

중심상업시설과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2년 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 가능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별내인터체인지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외곽순화도로 진입도 수월해 서울 강남,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편. 사업부지 동쪽에는 덕송천과 용암천이 흐르고, 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택지지구 내 입주 초기 상태다보니 생활환경이 다소 열악해 세입자 문의는 거의 없는 편. 매매역시 지구 내 미분양이 적체돼 있어 급매물에도 문의가 전혀 없다. 시세는 분양가선에 형성돼 있으며 126㎡가 4억4천만원.

안산시 신길동 신길지구 B-2블록에 위치한 휴먼시아(B-2블록)도 30일부터 입주가 진행될 예정. 9~15층 8개동 98~112㎡ 3백96가구 규모다.

단지 동쪽으로 신길천이 흐르고 뒤편으로 바로 신길역사유적공원이 접하고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 지구 내 학교(신길초등, 안산대월초등, 신길중, 신길고)를 모두 걸어서 통학 할 수 있고 이마트(안산신길점)도 가까워 주거여건이 좋다.

안양시 관양동 관양지구 B-1블록에 위치한 휴먼시아(B-1블록)은 10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단지규모는 9~22층 20개동 97~111㎡ 1천42가구.

단지 북쪽으로 관악산이 둘러싸고 있어 주거 쾌적성이 높고, 단지 바로 앞에 해오름초등이 위치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차로 3분 거리며, 관악로를 통해 의왕과 과천 등 인근지역 이동도 쉽다. 또한 신도시 평촌과도 인접해 다양한 상업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 생활여건도 편리하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내 위치한 송도더샵하버뷰II는 3일부터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단지규모는 14~38층 8개동 110~200㎡ 5백48가구.

채드윅송도국제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신정초등도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한다. 업무시설 및 복합시설 부지가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편으로 송도중앙공원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로 기업들이 이전해 오면서 근로자 유입이 많아 전세는 수월하게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110~113㎡의 경우 분양가에서 2천만~3천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 시세는 121㎡ 매매가가 4억6천만~4억7천8백만원, 전세가가 2억원에 형성됐다.

지방에서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 엑슬루타워가 1일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 단지규모는 24층 2개동 165~323㎡ 2백99가구.

부산지하철 남천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대남교차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광안대교 진입이 수월하다. 단지 바로 앞에 대연혁신도시가 개발 중이며 주변으로 재개발 및 재건축이 예정되는 등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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