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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카톡 독주 막는다…틱톡 등에 업고 모바일 소셜 강화
뉴스종합| 2012-04-02 10:00
SK플래닛이 4000만 명을 훌쩍 넘는 가입자를 확보한 국민앱 카카오톡에 제동을 걸었다.

SK플래닛은 모바일 소셜 서비스 ‘틱톡’을 개발한 매드스마트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자체 보유한 콘텐츠 및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에다 SK컴즈의 유선 서비스 역량, 매드스마트의 모바일 역량을 더해 글로벌 모바일 소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은 물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모바일 소셜 선행업체들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전략이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커뮤니케이션과 소셜 영역은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를 지향하는 우리 비전에 부합하는 미래 핵심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설립된 매드스마트는 같은 해 7월 무료 모바일메시징 서비스 ‘틱톡’을 출시해 불과 5개월 만에 1000만 다운로드 돌파라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900만 명 이상의 가입자 기반을 보유한 매드스마트는 ‘구름’, ‘모임’ 등의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셜 서비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SK플래닛은 매드스마트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흡수합병이 아닌 독립 자회사 형태로 편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매드스마트의 CEO 및 인력은 모두 자회사로 승계, 유지되며 독립적인 경영이 보장된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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