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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시즌이 돌아왔다”…LG전자, 삼성물산, 호남석유
뉴스종합| 2012-04-02 10:07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 있는 가운데 이번주 증권사들은 실적 개선주를 추천주로 꼽았다. 이번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1분기 실적이 공개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실적에 집중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호남석유(011170)와 LG전자(066570), 삼성물산이 복수로 추천됐다. 호남석유는 대우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한양증권 등 3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1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향후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그간의 주가 하락으로 가격부담은 낮아졌다.

대우증권은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 수준으로 지난 2008년 아시아 화학 업체들의 주가가 재평가 된 이후 최저다. 호남석유는 아시아 2위 석유화학 업체로 경쟁력 강화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와 하이닉스 등 IT주도 추천을 받았다. LG전자에 대해서는 동양증권이 “TV 사업과 가전 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 에어컨 사업의 계절적 성수기가 오면서 2분기 실적 역시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하이닉스는 1분기 적자는 지속되겠지만 그 규모는 다소 축소될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물산은 해외 수주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대우증권은 “글로벌 경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동, 북아프리카,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관련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물산이 주력으로 하는 인프라 투자 관련 발주도 2분기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네오위즈인터넷과 성우전자, 에스에프에이, 코프라 등이 추천주로 이름을 올렸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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