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달러 살포’ 가능성에 소극적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외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94포인트(0.49%) 하락한 13,199.55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5.73포인트(0.4%) 빠진 1,413.3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13포인트(0.2%) 떨어진 3,113.57로 끝났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경기부양을 위한 ‘제3차 양적완화(QE3)’ 필요성을 논의했으나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3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경기가 모멘텀을 잃거나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2% 미만 수준을 유지할 때 추가 부양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이는 지난 1월 일부 위원이 “최근 경기 상황은 머지않아 추가 채권매입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물러선 진단이다.
앞서 마감된 유럽증시 역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로 떨어졌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62% 내린 5838.34로, 독일 DAX 30 지수도 6982.28로 1.05% 하락하며 마감됐다. 프랑스CAC 40 지수는 3406.78로 1.62%나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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