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모비스, 램프 분야 첨단기술 국산화
뉴스종합| 2012-04-05 11:44
현대모비스가 주행조건에 따라 램프의 각도와 밝기를 스스로 조절하는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Full AFLS)’와 상하향등을 자동으로 전환해주는 ‘하이빔 어시스트(HBA)’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곧 출시 예정된 기아자동차의 K9에 적용될 예정이다.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는 운전자의 조작없이 다양한 주행조건에서 자동으로 조명 각도나 밝기 등을 조절해주는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HID Full AFLS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데 이어 이번에 LED Full AFLS도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했다. 일부 기능을 제외한 신제품을 K9에 처음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국산차에 LED Full AFLS가 적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이 기술은 벤츠와 BMW 모델 일부에만 적용돼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HBA도 운전환경에 맞게 램프의 상하향등을 자동전환해 주는 첨단 기술이다. 운전자의 별도 조작 없이도 밝은 곳에서는 하향등, 어두운 곳에서는 상향등으로 바꿔준다. 이 기술 역시 벤츠와 아우디 등에 적용돼 있으며, K9에도 새롭게 들어가게 된다.

이봉환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은 “전방 및 맞은 편 차량이 감지돼도 계속 상향등으로 주행하면서 운전자의 눈부심을 원천 방지하는 스마트 라이트를 비롯한 신기술 개발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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