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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철강회사? 중국에 철강 가공센터 준공. 제철소 없는 버추얼(virtual) 철강기업으로 도약
뉴스종합| 2012-04-06 08:03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SK네트웍스가 철광석 개발에서 철강제품 가공ㆍ유통에 이르기까지 조강을 제외한 ‘버추얼(virtual) 철강기업(제철소가 없는 철강기업)’ 모델을 선보였다.

SK네트웍스는 6일 중국 푸젠성 샤먼시 샹안개발구 내에 연간 12만톤 가공ㆍ납품 규모의 철강 가공센터인 ‘SK네트웍스 (샤먼)철강유한공사(샤먼C.C)’를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기존 핑후C.C와 더불어 중국 내 2개의 철강 가공센터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내년까지 총 4개의 철강 가공센터를 확보, 운영함으로써 중국 내에서 연간 약 51만톤의 철강제품을 가공ㆍ유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핑후C.C가 포스코와의 합작을 통해 설립됐던 것과 달리 샤먼C.C는 SK네트웍스가 단독 투자했으며 냉연ㆍ도금재, 알루미늄, 전기강판 등을 주요 품목으로 화남지역의 TFT-LCD 업체, 가전ㆍ전기업체 등을 주고객으로 철강 가공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중국 5대 경제특구의 하나로 선도적인 경제개방과 개혁정책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샤먼시에 철강 가공 및 유통법인을 설립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샤먼C.C가 화남지역 철강 가공ㆍ유통산업의 메이저 플레이어로 성장해 샤먼시와 SK네트웍스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지난 2010년 7억달러 투자를 통해 확보한 브라질 MMX의 철광석(20년 이상, 매년 900만톤) 생산이 개시되는 올해 말 이후 자원개발과 철강 가공사업간 윈윈효과를 노릴 수 있는 버추얼 철강기업 사업모델의 성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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