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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률ㆍ최성원 전주배 3쿠션 각각 개인ㆍ단체 우승
엔터테인먼트| 2012-04-07 08:15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내강외강(內强外强)’.

국제대회에서 낭보를 전한 한국 3쿠션 당구의 간판 김경률(32ㆍ서울당구연맹)과 최성원(35ㆍ부산시체육회)이 쉴 틈 없이 곧바로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도 부문별 우승을 차지하며 막강한 위력을 과시했다.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한바탕 전주배 2012 전국당구대회’에서 김경률은 3쿠션 개인전 우승, 최성원은 단체전 우승을 거뒀다. 지난 달 25일 프랑스 쉴티히하임에서 막내린 3쿠션 2012 아지피(AGIPI) 마스터즈 대회에서 나란히 준우승과 4위를 거둔 뒤 일주일도 안돼 출전한 국내 대회다.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예상됐음에도 국내외 대회에 거푸 출전해 위력시위를 하듯 호성적을 거뒀다. 이들의 상승세가 쉬 꺾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률이 수구 진로를 구상하고 있다. 사진제공=빌리어즈매거진>

국내 랭킹 3위 자격으로 시드를 배정받은 김경률은 64강부터 출격, 연속 6경기를 내리 따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8강전에서 황형범, 4강전은 김동훈, 결승전에서는 허정한을 상대로 초반 리드를 허용하다 막판 몰아치기로 경기를 역전시키는 괴력을 선보였다.

개인전 16강에서 다크호스 김동훈에게 발목을 잡혔던 최성원은 황형범과 짝을 이뤄 나선 단체전에선 김봉수-원은식 조를 물리치고 우승, 개인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국내 랭킹 1위 조재호는 개인전 4강에서 허정한에 패하며 김동훈과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여자 10볼 부문에선 ‘당구 여제’ 김가영(29ㆍ이트레이드증권)이 세계 탑랭커다운 기량을 과시하며 개인전과 단체전을 독식했다. ‘얼짱’으로 유명한 차유람(25ㆍ한체대)은 1회전 탈락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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