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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화 박람회 오토메이션 월드, 4일간의 여정 막 내려…
뉴스종합| 2012-04-06 19:33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 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오토메이션 월드가 막을 내렸다.

지멘스, ABB, 등 해외 산업자동화 전문업체들과 LS산전 등 국내 대기업들 뿐만 아닌 중소기업들을 포함 총 300개 업체 900개 부스가 차려져 규모있는 행사였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자신들의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는 반응이었다.

30개 부스를 차려 가장 큰 규모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 지멘스는 자동 안전제어 시스템, 풍력발전 컨트롤, 잉여전력 절감제품 등 친환경 제품들도 소개하며 산업자동화의 새로운 트렌드인 무선과 통합 등을 선보였다. 지멘스의 SIMATIC 브랜드는 산업 전 분야에서 쓰이지 않은 곳이 없을 만큼 통합적이고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냈다.

지멘스 관계자는 “지멘스의 다양한 유저가 볼 수 있도록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고 신제품을 소개할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그는 “매니저급과의 미팅도 진행했고 향후 프리젠테이션도 예정되어 있어 매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3회째 한 회도 결석하지 않고 오토메이션 월드에 참가한 오토닉스는 전략제품으로 신제품 온도조절기를 소개했다.

오토닉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주목을 끌었고 베스트 기술상 1등까지 수상했다”며 어느정도의 성과가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기존 고객에 대해 제품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됐다”고 말했다.

ABB는 지난 3월 국내에 런칭한 심포니 플러스(Symphony Plus) 브랜드를 소개했다. 전세계 분산제어 시스템 DCS분야 1위를 자부하는 ABB는 플랜트 등에서 사용되는 수처리 시스템 심포니 플러스의 국내 판매를 확대할 전망이다.

ABB관계자는 “지난 전시회엔 1500명 정도 인원이 부스를 찾았고 이번 전시회도 지난해와 비슷했다”면서 “고객들에게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기업들에 비해 몇몇 중소기업들은 다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부스가 지난해 보다 썰렁했다”고 말했고 다른 중소기업 관계자는 “이런 큰 행사에 안 나오면 다른 업체들이 무슨 일 있는지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행사는 이외에도 머신비전산업전과 국제빌딩자동화전도 동시에 개최, 눈길을 끄는 로봇 신기술과 산업의 눈이 되는 머신비전산업을 소개, 최신 트렌드도 소개했다.


한편 행사와 함께 진행된 잡페어는 참가한 인원들이 적어 기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잡페어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면접을 보러 온다던 사람도 오지 않았고 우리 부스는 1명 왔다”며 “참가한 기업도 5개에 불과했고 그나마도 대기업에 몰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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