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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4, 한명숙 수도권 공략 주력
뉴스종합| 2012-04-07 18:11
[헤럴드생생뉴스]4·11 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다시 수도권을 겨냥하고 나섰다. 수도권은 전국 지역구 246곳 가운데 112곳, 45.5%가 몰려있는 총선 승패의 최대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수도권 50여곳의 지역구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 정국이다. 최근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김용민 민주당 후보의 막말 저질발언에 따른 이탈 표를 막는 것도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다시 수도권을 공략하고 나선 이유 중 하나다.

한명숙 대표는 7일 경기 광명, 안양, 화성, 수원, 평택, 안성, 용인, 광주, 성남 수정, 성남 중원, 하남, 구리, 서울 중랑갑, 중랑을 등 14개 지역을 누비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한 대표는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전면에 내세워 “이명박 정부 4년은 공포정치 4년”이라고 몰아붙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수원 유세에서 “지난 4년은 죄 없는 국민을 미행하고 사생활을 파헤치고 도청하고 붙잡아간 ‘공포정치 4년’이었다”며 “민생대란 4년, 민간인 사찰 4년을 마감해야 한다. 서민경제를 살려내고, 민주주의를 살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 발생한 20대여성 납치살인 사건을 언급한 뒤 “이명박 정부는 민간인 사찰도 자료를 없애고, 돈으로 입막음했고, 경찰은 살인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했다”며 “은폐정부이고 축소정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명을 지역 유세에서는 ”새누리당이 파란 옷에서 빨간 옷으로 바꿔 입었지만 그 내용은 그대로 한나라당이다. 위장 정치에 속지 말라“며 ”나흘 뒤에 누구를 선택하냐에 따라서 특권·재벌정치 되냐 아니면 서민정치가 되냐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손학규 상임고문 역시 이날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다.

손 고문은 인천 남동을, 서구갑, 부평갑, 서울 구로갑, 양천갑, 양천을, 광명갑, 광명을, 시흥갑, 시흥을, 안산 단원을 등을 샅샅이 누비며 선거운동을 했다.

onl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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