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서울 관악을 이상규 후보 출구조사 결과서 1위
뉴스종합| 2012-04-11 21:06
-선거사무소 축제분위기 속 “끝까지 지켜보자”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후보님, 고생하셨어요 엉엉~!”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나왔다.

보라색 선거운동용 점퍼차림의 이상규 후보는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선거사무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거나 포옹을 하며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었다.

야권연대 경선을 둘러싼 잡음 끝에 후보사퇴한 이정희 후보를 대신해 출마한 통합진보당의 이상규 후보가 11일 투표 종료직후 발표된 각 방송사의 출구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방송3사에서 발표한 관악을 지역구의 출구조사 결과 이상규 후보가 41%로 1위를 기록했고, 무소속 김희철 후보와 한나라당 오신환 후보가 각각 29%로 뒤를 이었다. 11% 포인트의 격차를 보이며 후발주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서울 관악구 서원동에 위치한 이상규 후보의 사무실은 축제분위기였다. 감격의 울음소리와 기쁨의 박수소리가 약 20평 규모의 선거사무실을 가득 메웠다. 



이상규 후보는 “가장 걱정인 부분이 인지도였지만 막상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해 보니 몰라보는 사람이 없더라”며 “아직 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선을 확신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 선거운동원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개표방송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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