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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안철수 대권 출마설’ 오보 아니다”
뉴스종합| 2012-04-17 09:17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16일 한 보수 언론 매체가 단독 보도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대권 출마 결심’이 안 원장 측 핵심인사에 의해 ‘사실무근’이라 밝혀진 가운데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오보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보’라는 기사를 안 내리는 것을 보니 안철수는 출마를 결심한 모양”이라며 이 소식을 단독 보도한 한 보수 매체가 “안 원장 측이 원하지 않는 시점에서 미리 터뜨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 교수의 이러한 발언은 안 원장이 대선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


진 교수는 그러면서 안 원장의 출마 방식이 “어느 당에도 속하지 않은 독자적으로 출마일 것”이라고 관측하며 출마 이후 야권 단일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교수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도 “문재인(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카드와 안철수 카드를 함께 사용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면 된다”면서 차기 대권 주자와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히고 있는 두 인물이 경선을 통해 승자를 가려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또 과거에도 여러차례 안 원장이 오는 대선의 승패를 판가름 짓는 ‘키(key)’로 작용할 것을 역설했다.

한편 전문가들도 진 교수의 의견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윤희웅 사회여론조사연구소 실장은 “범야권으로 볼 수 있는 안 원장은 정치 변화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는 층을 흡수하면서 전통적인 야당 지지층과 진보성향까지 흡수할 수 있다”며 그러한 이유 때문에 “다른 야당 주자에 비해 높은 지지도를 보이는 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평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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