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이재오, 박근혜에 쓴소리.. “자기사람 잘못 눈감으면”
뉴스종합| 2012-04-19 10:24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자기 사람 잘못은 눈감고 하늘만 본다”고 쓴소리를 했다.

문대성 당선인의 논문표절 논란과 관련, 박근혜 비대위원과 당의 미온적인 대처를 비판한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깜이 엄마 왈, 아 뭐라카노(뭐라고 하노) 보기 싫은 사람 쫓아낼 때는 속전속결로 사생결단하더니 자기 사람 잘못은 눈감고 하늘만 보니 그래서 국민에게 표를 얻겠나. 당최 무슨 말인지...”라고 적었다.

여기서 ‘자기 사람’은 자진 탈당한 김형태 당선자와 탈당을 번복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문대성 당선자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두 당선자 모두 공천 과정에서 친박계 핵심 인물들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에도 트위터에 두 당선자 문제를 거론하며 “파렴치한 전력이 있는 이들을 주위에 두면 국민 신뢰를 잃는다”고 박 위원장의 미온적 대응을 에둘러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또 “지도자는 그렇게 하면 우선은 편할지 몰라도 대중으로부터 멀어진다나 어쩌나”라며 “그 무슨 소리인지”라고 꼬집었다.

/bonjod@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