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민주당 당선자 127명, 한꺼번에 이희호 여사 예방... 친노ㆍ비노 갈등 정황 타개하나
뉴스종합| 2012-04-19 10:42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민주당의 제19대 총선 당선자 127명이 19일 오후 당선자대회에 앞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전격 예방한다. 4ㆍ11 총선 이후 차기 당권과 원내대표 경선을 두고 당내 계파간 갈등 양상으로 비춰지고 있는데 대한 현 정국의 타개책으로 풀이된다.

이날 당 핵심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찾는 것은 이례적이다. 하지만 당내 상황이 친노ㆍ비노 간 갈등처럼 비춰지고 있는 그런 양상을 봉합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면서 “이번 방문은 문 대행의 아이디어에 의해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여사 방문은 서울 서교동의 김대중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문 대행과 한명숙 전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초대 지도부는 지난 1월 16일 이 여사를 예방한 바 있다.

특히 민주당은 차기 당대표와 원내대표을 선출을 두고 계파간 갈등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어 당 안팎에서 “총선 패배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없는게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번 방문으로 국면전환의 기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오늘 오후 3시부터 민주당 당선자 127명은 국회 예결위회의장에 모여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대회’를 갖는다. 이날 대회를 통해 4ㆍ11총선에 대한 평가와 향후 원내 대책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선자들 개개인의 자기소개와 함께 총선 공약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도 채택된다.

당선자대회에 앞서 개최되는 당무위원회에서는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시행세칙이 마련될 예정이다. 신임 원내대표는 6월 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며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한다.

bigroo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