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국립공원은 지금 울긋불긋 ‘꽃단장’ 중
뉴스종합| 2012-04-24 11:44
지리산은 털진달래꽃…주왕산은 수달래꽃

‘4월 말 경주국립공원 단석산 진달래꽃, 5월 초 지리산 노고단 털진달래꽃, 주왕산 수달래꽃.’ 가정의 달을 앞두고 국립공원(이사장 정광수)이 꽃단장에 들어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 단위 탐방객을 위해 대표적인 진달래와 철쭉 탐방지를 소개했다.

당장 가볼 만한 곳은 진달래 군락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경주국립공원 단석산과 지리산 노고단 지역이다. 단석산에서는 29일 진달래 만개 시기에 맞춰 ‘진달래 산행축제’가 예정돼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지리산 노고단에서는 털진달래 군락이 5월 초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맑은 날이면 화사한 꽃은 물론 반야봉ㆍ천왕봉ㆍ섬진강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산철쭉으로는 지리산 뱀사골ㆍ달궁계곡과 바래봉 일원이 4월 하순부터 꽃무대를 연다. 달궁계곡은 5월 초가 되면 계곡을 따라 신록과 함께 붉은 철쭉이 피어나게 된다. 남원 바래봉에서는 27일부터 한 달간 철쭉제가 열리는데 같은 시기 열리는 춘향제와 함께 둘러보면 좋다.

5월 초순 이후로는 주왕산국립공원이 수달래(산철쭉의 현지명)와 함께 상춘객을 맞는다. 주왕산 주방천은 주왕과 얽힌 전설 속에 계곡가에 기암과 어우러져 피는 수달래가 일품이다. 5월 12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청송군청이 주관하는 수달래축제도 벌어질 예정이다.

5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에는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과 중봉 사이 1㎞ 구간에서 진달래와 산철쭉이 차례로 피어난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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