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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직 사퇴 ‘탈(脫)노무현’ 아냐”
뉴스종합| 2012-04-24 09:37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4일 노무현재단 이사장직 사퇴와 관련 “탈(脫)노무현이 아니라 재단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서울시장 출마 때 사퇴했던 전임 이사장(한명숙 전 대표)의 선례에 따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고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퇴 시기와 이유가 일부 언론 보도와 다르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지난 2009년 9월 창립총회에서 한명숙 전 대표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으나 한 전 대표는 2010년 4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이사장에서 사임했다.

문 고문은 한 전 대표에 이어 노무현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을 수행하다가 같은 해 8월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지난 4월 총선 후보등록을 하며 이미 사의를 표명했으나 재단에서 후임자를 찾지 못해 이사장직을 유지해왔다.

문 고문이 이사장직 사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힌 것은 사실상 대선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것으로, 대선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후임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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