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기존에 ‘주거용’과 ‘업무용’을 구분하는 기준이 돼온 바닥난방시설 설치 여부도 따지지 않아 규제가 한층 완화됐다. 전용 60㎡ 이하의 오피스텔을 5년 이상 임대할 경우 취득세가 면제되고, 2실 이상 5년 이상 임대하는 경우에도 25~50% 제산세 감면을 받는 등의 혜택도 돋보인다. 이 같은 제도적 지원에 따라 서울 시내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이 재조명되는 모습이다.
이달 서대문구 대현동에 공급되는 GS건설의 ‘신촌자이엘라’는 전용 27~36㎡의 오피스텔 155실과 20~29㎡ 92가구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됐다. 신촌에서 이대로 이어지는 중심상권에 위치했고 인근에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이 있어 임차 수요가 튼튼한 장점을 지녔다. 현대백화점, 그랜드마트 등 상가시설과 지하철2호선 이대역, 경의선 신촌역 등도 5~10분 거리로 가깝다.
한화건설도 마포상암지구에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를 분양한다. 지하3층, 지상 10층의 전용 19~39㎡ 897실로 구성됐다. 상암DMC 인근으로 다수 미디어 업체들이 입주해, 오는 2015년 완공시 800여개 기업과 6만8000여명 종사자가 상주할 것으로 보여 임대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위치다. 멀티미티룸, 카페테리아, 휘트니스센터 뿐만 아니라, 세탁물 관리를 위한 세탁물 서비스룸, 24시간 생필품 구매가 가능한 V/M(Vending Machine)룸 등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 입주자 편의를 높였다.
현대산업개발과 아이앤콘스가 은평뉴타운내 분양중인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도 814실의 대단지로 대부분 전용 33㎡이하 초소형으로 구성돼 종로, 광화문, 상암 DMC 출퇴근자들이 주목할 만하다.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이 도보 3분거리로, 인근에 약 560병상의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착공 계획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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