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자원개발사업 2차 부흥기…자원株 재조명 시점” 키움證
뉴스종합| 2012-04-25 10:20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해외 E&P(자원개발)사업이 2차 부흥기에 진입함에 따라 관련 종목에 다시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강력한 자원확보 정책, 외교, 금융지원에 힘입어 해외자원개발사업은 외환위기 전후의 침체기를 지나 2차 부흥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자원개발산업과 관련된 업종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자원개발사업은 외환위기를 전후해 침체기를 지난 후 최근 10년간 2000년대 이전에 비해 3배 이상으로 확대, 진행사업 기준 석유가스분야는 185건, 일반광물은 292건으로 확대됐다”며 “통상 탐사에서 생산 준비까지 7~10년의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급증했던 개발사업 성과의 가시화가 임박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원개발사업은 많은 변수와 상이한 조건으로 수익성 분석과 밸류에이션이 쉽지 않다. 최근 성공사례 분석을 통해 자원개발사업 과정과 수익성을 점검하는 것이 유용한 작업이라고 판단한다”며 “공적인 해외 E&P 사례 중 하나인 베트남 ‘15-1 광구’는 이미 투자비용의 150% 이상이 회수된 상태이며 잔여가치는 약 8억달러에 달해 초기 투자대비 1.5~3배 이상의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스도매사업과 자원개발을 동시 진행 중인 한국가스공사, 무역중개업을 기반으로 자원개발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과 LG상사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한국가스공사에 대해선 최근 개발한 모잠비크 해상광구의 가치를 반영,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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