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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탁현민 “나가수 성공이 김재철에 웃음줄 것…불편해”
엔터테인먼트| 2012-04-26 15:44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첫 연출자 김영희 PD가 MBC노조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나가수 시즌2’로 돌아온 가운데 ‘나는 꼼수다’ 공연기획자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가 그를 비판하고 나섰다.

탁 교수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가수를 런칭할 수밖에 없다는 김 PD의 곤혹스러움을 이해한다”고 말문을 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PD와 ‘나가수’로 인해 파업 중인 노조원들과 지지자들도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김 PD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탁 교수는 이어 “‘나가수’의 성공이 MBC의 김재철 사장에게 웃음을 줄 것이라는 게 무척 불편하다”면서 “지금 파업 중인 언론인 중에 자기 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아무리 조심스럽게 생각해보려 해도 김 PD의 선택은 ‘엿’”이라고 표현, 거세게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탁 교수는 “연출가로서 자기 작품을 선택한 김 PD를 충분히 이해한다. 다만 모쪼록 그가 ‘시청자와의 약속’이니 ‘출연자들의 사정’과 같은 이유를 달지 말았으면 한다”며 김 PD가 더 이상의 ‘변명’을 삼가하기를 촉구했다. 또 “자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다른 이유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만든다고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나가수 시즌1’ 때 ‘김건모 재도전’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중도 하차한 김 PD는 시즌2로 다시 ‘나가수’에 복귀,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은미가 MC를 맡고 김건모ㆍ김연우ㆍ정엽ㆍJK김동욱ㆍ박완규ㆍ이영현ㆍ이수영ㆍ정인ㆍ박상민ㆍ박미경ㆍ백두산 총 12명의 멤버가 6명씩 2개 조로 나뉘어 격주로 경연에 나설 예정이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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