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전자海圖 ‘동해’ 표기 확산 묘수 부상
뉴스종합| 2012-04-30 11:43
연안국 허가없이 수정 못해

국토해양부, 제작표준 개발



전자해도(海圖)가 ‘동해’ 표기를 확산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올랐다. 국토해양부는 국내 IT기술을 접목한 전자해도 개발을 통해 동해가 수록된 전자해도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쓸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선박 안전운항에 필요한 수심 등 기초정보뿐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해상ㆍ기상 변화를 4차원적으로 전달하는 전자해도 제작표준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착 예정 항만이나 항로상 갑작스런 기상악화, 조류속도와 방향 변화, 항해안전수역 변화, 파고 등을 전자해도 화면에 띄우는 기술이다. 항해 중 선박이 좌초, 위험물 부유, 해상통제 등 갑자기 발생한 항행 위험정보 등을 무선통신망 기술을 이용해 자동 업데이트해 최선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기술도 담는다. 이 같은 계획은 기존 종이해도보다 전자해도 이용도가 바뀌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 것으로, 전자해도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경우 동해표기도 자연스레 확장할 수 있다는 포석이 깔린 것이다.

IHO는 전자해도의 제작권리가 관할 연안국에 부여해 연안국 허가 없이는 전자해도상 지명을 수정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백웅기 기자>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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