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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굳는 시간 3분의 1로 줄였다.
뉴스종합| 2012-05-01 06:55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전자레인지 원리를 이용, 콘크리트 양생 시간을 3분의 1로 획기적인 공법이 개발돼 겨울이 추운 해외시장의 건설 수주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홍순만)과 ㈜진인(대표 유정훈)은 30일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발열시스템으로 콘크리트가 단단히 굳는 양생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콘크리트 급속 시공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콘크리트의 강도가 유지되면서 가장 빨리 양생이 이루어지는 최적 온도인 섭씨 35~55도를 유지해 하루 안에 콘크리트 양생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하루 평균 기온이 섭씨 4도 이하로 내려가는 동절기가 되면 콘크리트 시공 구조물을 따뜻하게 감싸는 보온양생을 해야 했으나 이는 비용이 많이 들고 양생 기간이 4~5일로 길어 업체 부담이 컸다. 철도연은 이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 7개와 해외 특허 1건을 출원했다.

철도연은 “러시아, 북유럽 및 중앙아시아 등 혹한지 해외 건설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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