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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태평양사령부 “한반도 비상사태 대비”
뉴스종합| 2012-05-01 01:26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경계태세를 높였다.

미국 태평양군사령부는 30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역내 동맹국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만일의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이날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북한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은 추가적인 적대·도발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사령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미래의 군사작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한국의) 동맹으로서 모든 수단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새뮤얼 라클리어 태평양군사령관이 지난 17일 용산 한미연합사에서 북한이3차 핵실험을 시도할 경우 ”모든 범주의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힌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어 사령부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에 언급, ”한국은 자위권을 갖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은 북측의 도발에 적절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합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국제의무를 계속 무시한다면 추가적인 고립과 압박을 받게 될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사령부는 북한이 최근 군사퍼레이드에서 공개한 미사일이 가짜라는 일각의 주장과 핵실험 임박설 등에 대해서는 ”정보사안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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