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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두달 연속 2%대 …석유류ㆍ공공 서비스 가격 올라 체감 못해
뉴스종합| 2012-05-01 08:56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서민생활과 밀접한 석유류와 일부 농산물, 공공서비스 가격은 계속 올라 ‘2%대 물가’를 체감하긴 어려운 실정이다.

1일 통계청이 밝힌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해 3월(2.6%)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전년 같은 달보다 1.8% 올라 3월(1.9%)에 이어 두달 연속 1%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로 상승폭이 큰 품목은 고춧가루(76.1%), 풋고추(50.6%), 토마토(26.7%), 갈치(25.7%), 쌀(10.2%) 등 농축수산물이었다. 전월 대비로도 배추(31.7%), 브로콜리(19.4%), 감자(9.3%), 달걀(6.5%) 등이 많이 올랐다. 닭고기(-13.3%), 돼지고기(-13.0%), 국산 쇠고기(-4.6%)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휘발유(7.0%)와 경유(5.5%), 자동차용 LPG(7.3%), 우유(12.0%)를 중심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상승폭이 컸다. 전세(5.6%)와 월세(3.1%)도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으며 시내버스료(9.6%), 전철료(14%) 등 공공 서비스요금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동전화료(-6.4%)와 스마트폰 이용료(-1.8%)는 하락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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