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트렌드&종목브리핑
SK이노베이션, 인천 공장 신규 투자 공시...1.6조원 규모
뉴스종합| 2012-05-01 10:45
[헤럴드경제=심형준 기자]SK이노베이션(096770)은 자회사인 SK에너지 주식회사가 1조 6215억원을 들여 파라자일렌(PX) 신규 생산설비를 인천 공장에 짓기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연간 생산능력 130만 t 규모로 본격적인 가동 시점은 2014년이다.

파라자일렌은 나프타를 가공해 만든 석유화학제품의 중간 원료로,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기존 울산 공장 파라자일렌83만t, JX에너지와의 합작 법인 50만t(지분 50%), 싱가포르 주롱 컴플렉스(complex)의

22만t(지분 5%)을 합치면 2014년 3분기 인천공장 가동시점에는 총 285만t(인천 공장 파라자일렌 설비 100% 지분 가정)에 달해,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 업체 중 가장 큰 설비 규모를 갖추게 된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의 성장성이 낮음에도,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주주가치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합성섬유 체인 중에서 파라자일렌은 수급 상 우위에 있는 만큼 중기적으로 이같은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cerju@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