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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헤럴드 자본시장대상] 자본시장대상-한국투자증권, 수익구조 다변화…명실공히 아시아대표 금융사로
뉴스종합| 2012-05-02 09:37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영업이익 2759억원, 당기순이익 2200억원으로 증권업계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0%로 지난해 말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을 앞두고 증자한 5개 대형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7%대 ROE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압도적인 이익창출 능력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기존 위탁중개 수익에 의존해 오던 증권사의 수익구조에서 IB(투자은행)와 AM(자산관리) 부문의 수수료 기반(Fee-Based) 구조로 개편, 국내 금융투자회사 가운데 가장 다변화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특히 기업금융, 파생상품 등 IB 업무에서 국내 최고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IB와 파생상품의 주요 경쟁 부문을 석권했고, 2010년에는 삼성생명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2011년에도 골프존, 신세계인터내셔널 등 상장을 성공적으로 주관했다.



2010년 3월에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인 ‘아임유’(I’M YOU)를 출시해 일평균 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정도로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미스터리 쇼핑’에서 2회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건전한 판매 관행 정착으로 투자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강력한 리서치 조직 또한 한국투자증권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헤럴드경제가 지난해 12월 말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 상위 17개 운용사(1조원 이상)를 대상으로 조사한 리서치 평가에서, 한국투자증권은 4600.24점을 얻어 2위를 150점차 이상으로 크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6월에는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연구소’를 설립해 효과적인 자산배분과 투자전략, 고객교육을 실시해 퇴직연금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2010년 7월에는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영업직군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 베트남 현지법인과 베이징투자자문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금융투자 역시 앞서 있다.

이 밖에도 책임있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수수료 체계 개편, 예탁금 이용료 개선 등 투자자 부담 완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통해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고객과 함께하는 Beyond No.1’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핵심 전략 방향을 ‘고객가치 최우선주의’와 ‘전사적 경쟁력 강화’로 삼았다. 2014년 고객자산 100조원, 세전 순이익 1조원, 해외사업 수익 비중 20% 등 아시아 톱5 투자은행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또 2020년까지는 고객자산 200조원, 세전 순이익 2조원, 해외사업 수익 비중 30%로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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