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유물유적
조선의 가장 큰 제사 ‘종묘대제’ 보러오세요
라이프| 2012-05-02 11:35
조선의 가장 큰 제사였던 종묘대제가 오는 6일 거행된다.

문화재청은 6일 오후 4시30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서울 종묘 정전에서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종묘대제봉행위원회와 함께 종묘대제를 거행한다고 2일 밝혔다.

종묘제례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정전과 영녕전에서 왕이 직접 거행하는 국조오례의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로 ‘종묘대제’라 불린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해는 특히 엄격하고 경건한 제례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어가행렬을 먼저 진행한 후 영녕전, 정전 제향 순서로 종묘제례를 봉행한다. 6일 오전 11시30분부터 경복궁 광화문→세종로사거리→종로 1ㆍ2ㆍ3가→종묘로 어가행렬이 이어지며,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영녕전 제향 행사, 오후 4시30분부터 정전 제향이 진행된다.

종묘는 건축양식과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은 2001년 5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2008년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으로 명칭 변경)에 선정됐다.

유교문화의 핵심가치인 ‘예(禮)’와 ‘악(樂)’을 국가의례로 상징화한 이번 조선 시대의 종묘대제 행사에는 김찬 문화재청장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문화재 관계 인사, 각국 주한대사, 전주 이씨 종친, 국내외 관광객 등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동미 기자>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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