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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가는 ‘조카바보’ …만혼과 저출산때문
뉴스종합| 2012-05-04 09:09
20-30대 미혼 52%, ‘주변에 조카바보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자신의 자녀가 아닌 조카에게 애정과 관심을 쏟는 일명 ‘조카바보’에 해당하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다.

소셜데이팅업체 코코아북이 지난 이틀간 미혼남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당신은 조카바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2%가 ‘만혼’과 ‘저출산’때문에 ‘조카바보’현상이 나타난다고 답했다 .

반면 ‘높아진 경제적 능력’을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라고 생각한 싱글은 9%에 불과했다.

또 주변에 ‘조카바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나 ‘그렇다’라고 말했다.

조카가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 중에서 조카에게 선물을 사주는 빈도를 묻는 물음에 31%가 ‘생일, 돌잔치, 입학식 등 기념일에 사준다’라고 했고, 10%는 ‘월1,2회 정도 사준다’라고 대답했다.

조카에게 사주는 선물비용과 관련해서는, 1회에 5만원 이상의 선물을 한다는 응답자가 31%였고, 30만원 이상의 선물을 사준다는 응답자도 1%나 되었다.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조카를 위한 선물을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그렇다’라고 대답했고, 품목으로는 ‘옷이나 신발’ 35%, ‘조카가 좋아하는 인형, 게임기 등의 장난감’ 27%, ‘용돈이나 상품권’ 14% 등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고루 분포 됐다.

내가 혹은 주변 사람이 ‘조카바보’가 되고 또 조카에게 선물 공세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1%가 ‘조카가 예쁘고 귀여워서’라고 대답했고, ‘아이를 좋아하는 개인성향’, ‘자녀가 없어서 대리만족’이 이유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각 19%, 16%였다.

사진= 에이프릴세븐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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