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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국제터미널역 안전문제 제기… 역사 옆에 유류저장소 ‘위험천만’
뉴스종합| 2012-05-04 09:53
[헤럴드경제=이인수(인천) 기자] 수인선 국제여객터미널역의 안전문제가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공사중인 수인선 국제여객터미널역 바로 옆에 위험시설인 유류저장탱크가 위치해 있어 열차 승객들의 안전이 위협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천시 중구의회는 인천중부소방서로부터 정보공개 요구로 제출받은 주유소 탱크 설치도면을 검토한 결과, 탱크전용실 설치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수인선 국제여객터미널역사가 위험물안전관리법에 위반될 여지가 남아 있다고 4일 밝혔다.

중구의회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인천시가 시행 중인 수인선 국제여객터미널역(중구 사동 삼거리)이 위험시설인 주유소 지하저장탱크와 불과 2.7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화재 발생 시 대형 사고가 우려된다.

또 주유소 지하저장탱크가 탱크전용실에 시설되지 않을 경우 지하철ㆍ지하도는 주유소 지하탱크저장소로부터 10m 이상 떨어져 설치돼야 하는 위험물안전관리법 제5조 4항의 예를 들었다.

이와 관련, 중구의회는 수인선 국제여객터미널역의 건설이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여부를 떠나 시민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주유소 저장탱크를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중구의회는 이마트 방향으로 출입구 1개를 신설하고, 답동ㆍ신포지하상가와 연계되도록 공조실을 이전,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시설인 유류저장탱크를 이전하도록 강력하게 건의할 방침이다.

중구의회는 지난 2일 열린 제209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수인선 국제여객터미널 설계변경 요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국토해양부, 인천시, 한국철도시설공단, 인천시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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