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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인쇄용지 마진 개선으로 1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목표가 9000원
뉴스종합| 2012-05-04 12:28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인쇄용지 마진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낸 한솔제지(004150) 주가가 오름세다.4일 오전 11시54분현재 주식시장에서 한솔제지 주가는 전일보다 0.38% 오른 7860원을 기록중이다.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1팀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한솔제지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775억원(-1.1% y-y), 영업이익 338억원(+62.5% y-y) 기록해 영업이익은 당사 및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한 요인은 인쇄용지 및 특수지 마진 개선 영향. 1분기 인쇄용지는 매출액 1,967억원(+1.7% y-y), 영업이익 144억원 (+500% y-y)으로 판매단가 및 판매량은 전년과 유사했으나 투입펄프가격이 18%(y-y) 하락하며 마진이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펄프가격은 2011년 5월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금년 1월 이후 다시 반등하고 있음. 한편 산업용지는 매출액 1,177억원(-5.7% y-y), 영업이익 95억원(-12.8% y-y)으로 부진했는데, 이는 판매량 11%(y-y) 감소와 수출가격 8%(y-y) 하락 영향. 특수지는 매출액 504억원(+3.5% y-y), 영업이익 99억원(+62% y-y)으로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 이는 감열지의 판가상승과 생산성 향상 덕분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 펄프가격 방향이 향후 영업실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950억원(+3.1% y-y), 영업이익 300억원(+3.4% y-y) 전망. 1분기대비 투입펄프가격 상승으로 인쇄용지 마진 하락이 예상되나 산업용지와 특수지 마진은 1분기 수준 유지 전망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펄프가격이 금년 1월부터 상승하고 있어 2분기는 1분기대비 투입펄프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라며 “펄프가격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지속될 경우 3분기 이후 인쇄용지 마진은 다시 위축될 수 있어 목표주가 9,000원 및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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