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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유발 음료…어린이 음료 “뭘 줘야 하나?”
뉴스종합| 2012-05-04 19:20
비만 유발 음료

[헤럴드생생뉴스]  만화 캐릭터를 앞세운 어린이 음료들이 비만 유발 음료인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뽀로로, 짱구, 로보카 폴리 등 어린이와 친근한 만화 캐릭터를 내세운 어린이 음료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pH(산도) 및 당 함량, 세균증식 시뮬레이션 시험 등을 실시해 지난 3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코카·콜라음료 ‘쿠우오렌지’, 농심 ‘카프리썬오렌지맛’, 상일 ‘유기농아망오렌지’ , 조아제약 ‘튼튼짱구’ 등 4개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정한 당 함량 기준 17g을 초과해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됐다.

어린이음료는 설탕·과당·감미료 등을 첨가해 맛을 내고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성장기 어린이 비만 및 영양불균형 등을 감소하기 위해 기준을 정해 열량이 높고 영양가가 낮은 어린이기호식품을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분류되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어린이 비만 및 영양 불균형 예방 등을 위해 학교내 판매를 금지하고 어린이들이 주로 시청하는 5~7시 시간대에는 TV광고도 제한된다.

어린이음료는 일반 음료와 유사한 수준으로 산도가 낮고 당이 함유돼 있 장시간 치아와 접촉할 경우 치아손상 및 충치 우려가 있다.

소비자원은 이에따라 고열량·저영양 어린이 음료 구입을 자제하고 과다 섭취하지 않을 것을 조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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